Jul 01, 2012

뭘배웠지?

미대입시전문학원은 다니기 싫었던지라 학원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직장인을 위한 일일 미술학원을 발견해서 가봤습니다.

속성으로 필요한 부분을 가르쳐 주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별 얘기도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뎃생을 가르치더군요.

그런데 처음부터 자신이 형태를 잡아서 그리고 선생은 다른 학생들 봐주면서
가끔씩 와서는 그림을 수정해 주고 가는 형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략 3시간정도 그리니 한장이 완성되고 7만원 받더군요.

집에 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한거라고는 형태를 잡은것 뿐이었습니다.
뎃생을 완성하고 저를 보낼때의 선생얼굴은 매우 만족한 표정이었는데…
무슨 의미로 그런 표정을 지었던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