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7, 2015

악몽

한두달쯤 지난 얘기입니다만..
한 10년만에 처음으로 꿈을 꿨습니다.
그것도 아주 무시무시한 악몽을..

제 군대생활은 식사가 끝나면
각소대 막내들이 남아서 설것이를 해야 했습니다.
저와 제 동기들은 막내생활을 상당히 오래했구요..

꿈에서 저는 식판 수백장을 딱고 있었고..
옆에는 고무다라 안에 수천개의 달걀을
한손으로 깨고 있는 취사반 고참이 있었습니다..




그 끝 없는 식판과 계란 깨지는 소리란..